[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철도가 '고객만족도 조작 의혹'으로 공석이 된 서울본부장에 박영숙 현 감사실장을 24일자로 임명했다.
신임 감사실장에는 김진준 광주본부장을 임명했다.
박영숙 서울본보주아 [사진=한국철도] 2020.04.23 gyun507@newspim.com |
앞서 한국철도는 전 서울본부장 등 관련 간부 2명을 직위해제하고, 직원 7명을 해당업무에서 배제하는 등 인사조치했다.
신임 박영숙(53세) 서울본부장은 한국철도 최초의 여성 감사실장으로 ᾽13년부터 감사업무를 수행한 전문가다. 이번 사건의 원인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현장에서부터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임 김진준(56세) 감사실장은 인사·재무·감사 등 경영 전반에 대한 경험과 지역본부장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조직의 기강을 기본부터 다시 세우고자 한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훼손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죄한다"며 "감사 전문가를 발탁해 근본적 문제점을 찾아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직무 도덕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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