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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대책] 한국은행 SPV 설립...저신용기업 회사채 매입

기사입력 : 2020년04월22일 14:59

최종수정 : 2020년04월22일 15:03

회사채·CP매입에 20조원 추가 투입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저신용등급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특수목적기구(SPV)를 설립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정부청사에서 비상경제회의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기존 100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에 35조원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 중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와 CP매입에 20조원 이상을 투입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0.03.24 alwaysame@newspim.com

은 위원장은 "채권시장안정펀드, P-CBO, 한국은행의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 신설 등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와 CP는 여전히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하고 한국은행이 유동성 지원을 지원해 저신용 회사채·CP까지 매입하는 특수목적기구(SPV)가 필요하다"면서 "구체적인 매입기구의 구조, 매입 범위 등은 한국은행과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존 한은법으로는 한국은행이 직접 회사채를 매입할 수 없기 때문에, SPV를 추가로 설립하는 방안이 논의돼 왔다.

일정규모 이상 중견기업이 대기업이 사모로 발행한 채권을 매입할 경우, 고용유지 노력을 유도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일자리 보호정책과 기간산업 지원 대책 등을 발표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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