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올플렉스'(AllplexTM 2019-nCoV Assay)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플렉스는 2개 유전자를 검출하는 타 진단키트와 달리 3개의 목표유전자 (E, RdRp, N) 모두를 검출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다. 한 개 튜브로 검사가 가능하고 추출부터 결과분석까지 자동화시스템이 갖춰져 효율성이 높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씨젠의 코로나19 진단시약. [사진=씨젠] 2020.02.18 allzero@newspim.com |
현재 씨젠은 올플렉스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을 비롯해 6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결과분석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씨젠의 자동화된 시스템은 감염이 확산된 상황에서 검사량을 대폭 증가시키는 데 유용한 것으로 입증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통해 씨젠은 미국의 주요 검진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에 자사의 자동검사시스템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종윤 대표이사는 "계속해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수많은 변이까지도 함께 검출하기 위해 제품의 성능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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