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교육부 "초중고 등교 시기, 5월초 생활방역과 연계해 결정"

기사입력 : 2020년04월21일 19:20

최종수정 : 2020년04월22일 08:14

통제 가능성 및 학생 감염 위험도 등 종합적 고려
전문가 및 학부모, 중대본 등과 신중 검토 후 결정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교육부(부총리 유은혜)가 초·중·고등학교 등교 시기 및 방법과 관련, 5월초 코로나19 생활방역 전환 여부와 연계해 결정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교육부는 21일 열린 전국 시도교육청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초등학교 1,2,3학년 개학으로 3차에 걸친 온라인 개학이 마무리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농학교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개학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0.04.19 mironj19@newspim.com

박백범 차관은 "초중고 등교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 체계가 5월초에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는지 여부와 연결해 결정해야 한다"며 "감염증 현황과 통제 가능성, 학생들의 감염 위험도 등을 모두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등교 시기 및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3단계 절차를 진행한다.

우선 이번주(20~26일) 감염병 전문가 및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부처와 등교 개학 가능성에 대해 협의하고 다음주(27~1일)에는 학부와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 전국 시도교육감과 협의한다.

다음달 2일부터 5일 사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 생활방역 준비 상황과 전환 여부 및 시점 등을 모두 고려해 최종적으로 개학 시기와 방법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박 차관은 "등교 개학을 순차적으로 할지 동시에 할지 여부는 아직 대답할 사람이 없다. 우선 원격수업 플랫폼을 안정화하고 콘텐츠를 확충할 것"이라며 "4월말까지 위생물품을 비축하는 등 학교 방역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개학 이후를 대비해 총 1209만6000장의 마스크를 보유한 상태다. 이는 유치원 및 초중고(특수 학교 포함) 학생을 모두 합친 604만명에게 2장을 제공할 수 있는 규모다. 원격수업 기간에 긴급돌봄교실로 등교하거나 학교 컴퓨터실을 이용하는 학생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 286만장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원격수업 플랫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에 지난 20일 총 38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렸으나 서버 과부하나 접속 오류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달 5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학원·교습소에 운영자제(휴원)를 계속 권고한다. 지난 17일 기준 전국 학원·교습소12만6832곳 중 휴원한 곳은 2만2577곳으로 휴원율은 17.8%에 불과하다. 학원에서 방역 수칙을 어기다가 적발될 경우 폐쇄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홀해 수능에서 고3 교육과정을 제외하자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 기존 내용을 그대로 유지할 생각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