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동화약품은 천식치료제로 개발중인 신약물질 'DW2008'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임상 시험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DW2008은 세포실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연구 중인 대조약물 렘데시비르에 비해 3.8배,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대비 1.7배 항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칼레트라' 대비 4.7배 높은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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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CI [이미지=동화약품] |
DW2008의 주요 타겟인 TIGIT은 2세대 면역관문단백질로 이를 조절함으로써 면역기능을 강화한다. 동화약품은 DW2008이 항바이러스 효과와 면역기능강화, 폐 기능 개선 등 3중 효과를 통해 코로나19 환자의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DW2008을 'SARS-CoV-2에 의한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로 특허 출원했으며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승인을 받으면 2주 동안 300명 분에게 투약할 수 있는 재고를 확보해둔 상태다. 치료목적 사용승인과 별개로 계획중인 동물실험을 마치면 6월 내 임상 2상 신청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마세 동화약품 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 치료제를 신속히 개발하는 것이 동화약품의 사명이라는 각오로 치료제 개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