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생산제품 구성 변화와 공장 정기유지보수 종료의 영향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62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91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건물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2020.04.10 allzero@newspim.com |
회사 측은 실적 개선 요인으로 1, 2공장 정기 유지보수 종료와 2공장 생산제품 구성 변화를 꼽았다.
지난해 같은 시기 삼성바이오로직스 1,2공장은 정기 유지보수를 위한 슬로우다운(Slow-down, 바이오의약품 제조를 위한 정기 유지보수 기간)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 슬로우다운을 종료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공장 생산제품의 구성 변화에 따라 1061억원, 약 34% 줄었고, 영업이익은 443억원, 41%가 감소했다. 순이익은 재고 미실현손실 증가로 1715억원, 약 81%가 줄어 391억원을 기록했다.
생산제품 구성 변화는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업 특성의 하나다. CMO 사업은 상업생산, 시생산 등 생산유형이 변화하며 이로 인해 단기간 공장 가동률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생산제품 구성 변화로 단기간 공장 가동률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전 분기 대비 순이익에 영향을 미친 미실현손익은 실제 판매되는 시점에 이익에 가산시키는 회계기준을 따른 것으로, 바이오제약사업 특성상 일정 재고를 가져가는 것은 정상적인 경영활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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