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20일 "공공서비스 수준을 개선하고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혁신조달 수요를 본격 발굴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혁신조달수요발굴 TF 출범 회의'에서 구 차관은 "발굴한 수요는 혁신제품 지정절차를 추진하거나 제품 연구개발을 통해 공공조달 시장에 진입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하는 혁신조달수요발굴 TF는 혁신조달 범정부 추진단 산하에 신설된다. 중앙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의 현장수요와 그간의 연구개발 성과물을 중심으로 혁신수요를 발굴할 예정이다.
구 차관은 "수요 발굴 작업반 외에 기술지원반과 조달지원반을 별도로 신설할 것"이라며 "수요평가, 기술적 해결방안 모색, 공공조달시장 진입 지원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블록체인 관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4.17 photo@newspim.com |
TF참여 부처는 소속 공공기관에 대한 혁신수요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혁신장터에 '혁신수요 대국민 의견접수 배너'를 신설해 오는 5월 1일부터 일반 국민도 혁신수요를 제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 차관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실사 등 제품지정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며 "공공기관 등이 제품구매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제품 지정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혁신제품 지정 신청·구매를 활성화하기 위한 홍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각 부처가 TF에 적극 참여해 향후 혁신조달의 이정표가 될 10개 모범사례를 도출해주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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