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개 연구혁신기관 업무협약·지지성명 발표
[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와 춘천시가 1조원대 방사광가속기 신규 구축사업의 춘천 유치를 위해 도내 7개 연구혁신기관 업무협약을 맺고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20일 강원도와 춘천시가 강원도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해 바이오 연구혁신기관 7개 기관과 업무 협약식을 갖고 혁신기관들은 '방사광가속기 춘천 유치' 지지성명을 공동 발표했다.[사진=강원도]2020.04.20 grsoon815@newspim.com |
도와 춘천시는 강원도와 춘천시는 20일 도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해 바이오 연구혁신기관 7개 기관과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혁신기관들은 '방사광가속기 춘천 유치' 지지성명을 공동 발표하고 유치활동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문순 도지사, 이재수 춘천시장, 도내 바이오 연구혁신기관 7개 기관장 등이 참석해 방사광가속기 구축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과 대내·외 활동, 바이오·신약개발 및 산업화 지원 협력 등을 비롯한 현안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에 KIST강릉분원천연물연구소, 서울대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서울대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춘천바이오진흥원, 강릉과학산업진흥원, 홍천메디칼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방사광가속기 신규 구축사업은 총 사업비 1조원대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방사광가속기는 태양보다 100경 배 밝은 아주 강력한 X-선을 활용해 원자 크기의 물질 구조를 분석하는 최첨단 연구시설다.
현미경으로 볼 수 없는 단백질 구조나 1000초분의 1초에 준하는 찰나의 세포 움직임 등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 나노 단위 분석이 필수인 미래 소재 및 생명 산업의 핵심 연구자원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바이러스 관련 신약개발, 바이오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면 코로나19와 같은 새로운 전염병 치료제 개발도 가능하다.
이에 도와 춘천시는 과기부가 정한 평가항목에서 접근성과 안전성, 정주여건 등 입지조건과 춘천은 1978년 기상청 관측 이래 2.0 이상의 지진이 한번도 없었던 지역으로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춘천에 방사광가속기 구축되면 통일한국의 중심 축으로 발돋음 됨에 따라 향후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방사광가속기 춘천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국내 지진 진앙분포도 (기상청, 1978∼2019).[사진=강원도]2020.04.20 grsoon815@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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