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고 공공기관 건물 및 관내 공공주택 등을 중심으로 소등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세계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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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전국 소등행사 포스터[사진=익산시] 2020.04.20 gkje725@newspim.com |
시는 익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오는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 동안 본청과 읍면동 주민센터, 시내 야간경관조명을 일제히 소등하고 행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민간에서는 녹색아파트 시범사업을 펼치는 함열휴먼시아를 중심으로 관내 모든 공공주택이 소등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일반 가정은 자율에 맡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지구의 날 소등행사는 같은 시간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또 지구의 날을 전후해 운영되는 오는 28일까지의 기후변화주간에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저탄소 생활에 동참하는 온라인 위주의 캠페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익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코로나19는 기후변화에 대한 자연의 응답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듯이 이번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과 저탄소 생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구를 지키기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민규 익산시 환경정책과장은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환경문제가 증가하고 있다"며"소등행사를 통해 잠깐이나마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