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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권신문 헤드라인(4/20)] '6대 보장' 경기부양, 제약 상장사 1분기 '나홀로' 성장

기사입력 : 2020년04월20일 13:33

최종수정 : 2020년04월21일 13:07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0일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 증권시보(證券時報), 증권일보(證券日報) 등 중국 4대 증권신문에 실린 헤드라인 기사를 통해 금일 중국 증시를 둘러싼 주요 이슈와 동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 최저수준 금리인하로 '통화 완화' 기조 확대

: 중국증권보

지난주 -6.8%라는 사상최악의 1분기 경제성적표를 받아든 중국 지도부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주재로 열린 지난 17일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통해 통화정책 완화 기조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 의지를 시사했다.

구체적으로 지급준비율 인하, 금리 인하, 재대출 확대 등의 수단을 통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대출 시장 금리 인하를 유도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지준율 인하, 금리 인하 계획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것은 통화 정책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면서 "금리인하의 경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와 대출우대금리(LPR)뿐 아니라, 예금 기준금리 인하의 여지도 열어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와 함께 이날 중국 지도부는 재정적자율을 높이고, 특별 국채와 지방정부 특수목적채권 발행 규모를 확대하는 등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실제로,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일 1년 만기 LPR을 4.05%에서 3.85%로 0.2% 포인트(20bp, 1bp=0.01%), 5년 만기 LPR은 4.75%에서 4.65%로 0.1%(10bp) 포인트 인하하며 완화적 통화 정책을 이어갔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1년 만기 MLF 금리를 기존 3.15%에서 2.95%로 0.2% 포인트 내리고, 중소은행에 적용되는 선별적 지준율 인하를 통해 지준율도 0.5% 포인트 인하했다. 

[베이징 신화사 = 뉴스핌 특약] 중국 인민은행. 

'6대 안정, 6대 보장' 통한 경기부양 의지 시사

: 중국증권보, 증권시보

중국 지도부가 '6대 안정(六穩)'에 이어 '6대 보장(六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공격적 경기부양의 본격화를 알렸다.

중국 지도부는 지난 17일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통해 '6대 보장(六保)'을 내용으로 한 경기부양 계획을 밝혔다. 6대 보장은 △취업 보장 △민생 보장 △시장 주체 보장 △식량 에너지 안전 보장 △산업체인 공급체인 안정 보장 △기층 조직 업무 이행 보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기존의 '6대 안정'에서 '6대 보장'으로 경기부양 가이드라인을 확대한 것은 거시경제 최후의 방어선 수호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면서 "그 중 취업 보장이 가장 핵심 방향이 될 것이며, 안정적인 경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구조적 개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지난 2018년 8월에도 중국 당국은 둔화된 중국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금융안정 △무역안정 △투자안정 △취업안정 △외자유치 안정 △경기안정 등의 내용을 담은 '6대 안정(六穩)' 경기부양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 제약 상장사 1분기 성적표 공개 '나홀로 성장'

: 증권일보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1분기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의 수익이 대폭 하락한 가운데, 코로나19 수혜주로 주목 받는 제약 관련 업종 상장사들은 눈에 띄는 플러스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제약 상장사들이 1분기 실적표를 공개한 가운데 항생제, 비타민, 제약 원료 등을 생산하는 기업의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복상약업(富祥藥業 300497.SZ)은 순이익이 8013만5900 위안에서 9082만600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50~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화약업(同和藥業 300636.SZ)은 1분기 순이익 1579만 위안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53% 증가했다.

중국은 제약 원료 수출 대국으로서 전세계 항생제, 비타민, 해열진통제 원료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에 등록된 제약 원료 생산 기업은 1500여 곳에 달하고, 작년 기준 생산량은 300만여 톤, 수출량은 100만여 톤에 달했다.

1분기 제약 상장사의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은 중국 내 제약 및 원료 수요가 늘면서 주문량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업무 복귀 또한 순조롭게 이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 딩천(鼎臣)관리 컨설팅의 스리천(史立臣) 담당자는 "제약사들의 원료 구매는 주기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1분기 분에 해당하는 원료는 지난해 말 구매된 분량"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생산된 제약 원료 재고에 한계가 있는 만큼, 3월부터 제약사들이 다시 원료를 사들이게 되면서 가격 또한 전월대비 대폭 오르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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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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