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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 코로나] 日, 마스크 부족 해결 위해 교도소에서도 마스크 생산

기사입력 : 2020년04월20일 08:18

최종수정 : 2020년04월20일 08:19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이 마스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교도소 내 봉제 공장에서도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는 효고현 교도소의 수형자들 [사진=일본 법무성]

20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오모리(青森)현, 교토(京都)부, 오사카(大阪)부, 효고(兵庫)현, 야마구치(山口)현, 고치(高知)현의 교도소에서는 민간 기업의 발주를 받아 월 약 6만6000장의 천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각 교도소 내 봉제 공장에서는 앞치마 등을 주로 생산해 왔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 마스크 발주가 늘어나면서 3월부터 거즈마스크와 천마스크 생산을 늘리고 있다.

야마구치현 미네(美祢)시의 교도소에서는 시의 의뢰를 받아 천마스크 1800장을 제작했다. 미네시는 이 마스크를 시내 초·중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배포했다.

교도소에서는 의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방호복도 제작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오사카, 교토 외에 요코하마(横浜), 홋카이도(北海道) 등에서 월 약 6600벌을 생산한다. 최근에는 경제산업성으로부터 의료용 가운 제작도 의뢰받았다.

일본 법무성 관계자는 "수형자들에게 사회 공헌 의식을 갖게 함으로써 재범 방지의 효과도 있다"며 "가능한 선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생산에 대응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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