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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곡우...울진지방 '물못자리'하고 '곡우 물' 마시고

기사입력 : 2020년04월19일 10:01

최종수정 : 2020년04월19일 10:01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19일은 우리나라 전통 생업력인 24절기 중 곡우(穀雨)이다.

전통사회에서 "곡우에 비가 내리면 풍년이 들고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가 마른다" 하여 곡우 무렵에 봄비가 내리면 오곡이 윤택해져 풍년이 든다고 여겼다.

마침 기상청은 곡우인 19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경북 울진지방도 봄비가 내릴 듯 잔뜩 흐린 날씨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동해연안의 경북 울진지방에서는 곡우에 비가 내리면 풍년이 든다고 여겼으며, 이 무렵에 논못자리를 낸다. 2020.04.19 nulcheon@newspim.com

동해연안의 울진지방은 곡우 무렵을 기해 못자리 작업을 시작한다.

음력 3월 초순 무렵 소금물에 담가 충실해진 볍씨를 선별해 곡우 일주일 전 쯤에 맑은 물에 담가 놓는다. 이를 "침종시킨다"고 한다.

이렇게 맑은 물에 침종시켜 놓은 볍씨를 이틀 가량 따뜻한 아랫목에 재워 놓고 싹을 틔운다.

볍씨 싹이 1mm쯤 나오면 곡우 무렵에 '물못자리'를 한다. 이를 "곡우 못자리한다"고 말한다.

곡우 무렵에 물못자리를 하는 것은 이 무렵의 논물 온도가 가장 적당하기 때문이다.

고로쇠나무 수액받기[사진=남효선 기자] 2020.04.19 nulcheon@newspim.com

또 곡우 무렵이면 자작나무를 비롯 고로쇠 나무는 봄 기운을 빨아올려 수액이 가장 충만하는 시기이다.

울진지방을 비롯 영남지방에서는 자작나무나 고로쇠나무, 박달나무 등에 구멍을 내 수액을 받아 먹는 민속이 전해진다.

이를 울진지방에서는 "곡우물 먹는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이 무렵 나무의 수액을 받아 먹으면 몸에 좋다고 여겼다.

최근에는 자연친화적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로쇠나무 수액 등이 상품화 돼 유통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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