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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더불어시민당, 교섭단체 구성 순항...'용혜인 변수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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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당 독자정당론 '솔솔'…20명 머릿수 채우기 돌입
17석에 추가로 3석 확보해야…'열린민주당 흡수 전망도
용혜인, 7월 공수처 출범 때까지 시민당에 잔류 유력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범여권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두고 '합당'과 '제2교섭단체 구성' 사이에서 저울질하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임명을 위해 더불어시민당이 독자정당을 만들지 않겠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더불어시민당의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은 일단 '제2교섭단체론'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아직 검토한 바 없다"면서도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둔 분위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4.15총선 투표일인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21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바라보고 있다. 왼쪽부터 이낙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우희종, 최배근 더불어시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2020.04.15 leehs@newspim.com

당초 민주당·시민당은 4·15 총선을 치른 뒤 양당을 합당할 계획이었다. 이후 원외정당이 배출한 비례대표 당선인들을 제명하면, 이들은 비례대표직을 유지한 채 소속 정당으로 돌아간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고심에 빠졌다. 당장 오는 7월 출범할 공수처 때문이다. 공수처장 임명권을 쥐고 있는 공수처장추천위원회는 법무부 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 등 당연직 3명과 여당 추천위원 2명, 야당 추천위원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이중 6명 이상 찬성하면 임명안을 의결한다.

공수처장 임명권을 확보하거나 제지하기 위해선 야당 추천몫을 누가 가져가냐가 관건이다. 21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공수처장 임명 문제로 첨예한 여야 대립이 예상되는 만큼 민주당 입장에선 더불어시민당이 원내3당 교섭단체가 되면 '든든한 야당 우군'을 두는 셈이다.

문제는 교섭단체를 어떻게 구성하느냐다. 더불어시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17석을 확보했다.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은 20석이다. 3석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당내에선 열린민주당(3석)과 연합하거나 모(母) 정당인 민주당에서 '의원 꿔주기'를 하는 시나리오가 나온다.

용혜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서울 동대문을에서 당선된 장경태 민주당 후보. <사진=뉴스핌 DB>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 연합해 20석을 채울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이 역시 쉽지 않다. 단 한 명의 이탈자만 발생해도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현재 더불어시민당 당선인 17명 중 2명은 원외정당 출신 인사다. 용혜인 전 기본소득당 대표와 조정훈 전 시대전환 대표다. 이들은 총선 직후 통합한 민주당·시민당에서 제명된 뒤 기존 소속 정당을 돌아간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용 전 대표는 17일 기자와 한 통화에서 더불어시민당의 독자정당 유지 가능성에 대해 "저는 기본소득당으로 돌아가야 하는 사람"이라며 "더불어시민당에 남을 분들이 당 진로에 대해 고민하지 않겠나. 아직 결정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독자정당 잔류 가능성에 대해선 "가능한 시점에 최대한 빠르게 제명, 기본소득당으로 복당하는 것이 연합정당 참여 당시 논의된 부분"이라며 "이후 다른 입장을 들어보진 못했다. (독자정당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거나 제안받은 것이 없어 아직 입장을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다만 "제명 등 문제는 법적 절차를 따져봐야 하기에 이제 논의를 시작해야 하는 단계다. 제명 여부와 별개로 시민당 협력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필모 더불어시민당 수석대변인은 제2교섭단체론에 대해 "전혀 얘기된 바 없으며, 그런 얘기가 나올 단계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향후 독자정당 구성 가능성에 대해선 "민주당과 협의할 부분"이라며 "후보 개인 선택에 맡긴다는 원칙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본관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구내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0.02.18 mironj19@newspim.com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시민당과 가진 선거대책위원회 합동 해단식에서 "시민당은 연합정당이기에 소수정파와 당선자들은 약속한 대로 본인의 뜻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수처장 임명까지 한시적 독자정당을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 이렇다 할 잡음없이 제2교섭단체를 꾸릴 가능성도 남아 있다. 용 전 대표와 조 전 대표를 제외한 시민당 후보 8명과 민주당 출신 후보 7명 전원이 친여 성향 인사인 만큼 무리없이 설득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더불어시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총선 후 민주당과 바로 합당하려 했으나 지금은 다른 생각을 하는 분위기"라며 독자정당을 꾸릴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민주당에선 더 이상 시민당으로 이적할 사람이 없다. 3석 밖에 얻지못한 열리민주당이 독자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겠냐"며 열린민주당을 흡수통합해 '20석' 머릿수를 채우는 데 무게를 뒀다.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는 전날 공수처장 임명까지 독자정당을 유지할 가능성에 대해 "열려있다"며 여지를 남겨뒀다. 

이 관계자는 "더불어시민당이 원내교섭단체를 꾸릴 경우 국회 개원 전 (교섭단체로) 등록해 원구성 협상부터 같이 하는 게 낫다"고 봤다. 여야는 4월 임시국회가 끝난 직후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에 들어간다. 21대 국회는 내달 30일부터 시작된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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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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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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