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하기로 한 '복합형 재난기본소득'의 실행과 관련한 제2회 추경예산 345억원을 긴급 편성하고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출된 추경 예산안은 오는 20일 열리는 제225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익산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4.17 gkje725@newspim.com |
이번 추경 345억원은 일반회계 제1회 추경예산 1조2117억원보다 2.8%증가한 1조2462억원으로 재원은 순세계잉여금에서 보전됐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익산시민들을 위해 제1회 추경예산 360억원을 긴급 편성해 경기부양책을 수립하고 피해계층별 핀셋지원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피해계층이 광범위해지고 기존 정책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복합형 재난기본소득'을 긴급편성해 차별 없는 보편적 지원과 경기부양 효과의 극대화를 꾀하기로 했다.
복합형 재난기본소득은 소득보전형과 경기진작형으로 나눠 속도감있게 추진될 예정이다.
소득보전형 재난기본소득은 285억원 규모로 익산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모든 시민에게 소득과 연령에 관계없이 1인당 10만원씩 기프트 선불카드 형식으로 신속하게 지급해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한다.
경기진작형 재난기본소득은 6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확대 발행에 따른 인센티브와 지역화폐를 사용한 만큼 다시 돌려주는 소비촉진지원금(페이백)으로 지급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지원방안을 검토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