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 위기에서도 민주적 이상을 위해 헌신"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도 "한국의 헌신, 세계가 본받아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대한민국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른 것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해리스 대사는 1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어와 영어로 "어제의 기록적인 높은 투표율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한국이 민주적 이상을 위해 헌신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성공적인 총선을 치른 대한민국에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사진=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트위터 갈무리] |
앞서 지난 10일과 11일(사전투표), 15일(본투표)에 실시된 총선의 최종 투표율은 66.2%였다. 이는 28년 만에 최고 수치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투표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에 대해 외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P 통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선 일정을 미룬 미국과 대조를 이룬다"고 말했고 독일 DPA 통신은 "투표율이 이전 선거보다 높았다"며 "한국이 코로나19 사태에서 본보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영국 BBC 방송은 국내 투표장의 방역 절차를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국의 총선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폼페이오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에서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도 성공적인 총선을 치른 대한민국에 축하를 전한다"며 "민주적 가치와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회에 대한 한국의 헌신은 세계가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극찬했다. 해리스 대사는 폼페이오 장관의 이 메시지를 자신의 트위터에 리트윗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