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화운용 "신용스프레드 추가확대 불가피...항공·호텔 부정적"

기사입력 : 2020년04월16일 16:42

최종수정 : 2020년04월17일 07:47

'코로나19 유의산업 및 스프레드-채안펀드 전망' 간담회
"채안펀드, 기업 차환 지원에 목표 맞춰"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올해 두번째 화상세미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가장 큰 업종으로 항공·호텔을 꼽았다. 아울러 코로나 여파로 신용스프레드(국고채와 회사채의 금리차)의 추가 확대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자산운용은 16일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코로나19 유의산업 및 스프레드-채안펀드 전망' 화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발표자로 나선 박종현 한화자산운용 크레딧파트장은 "채권 시장의 관심은 등급이 높고 발행 비중이 큰 정유, 화학, 자동차(부품), 증권, 여전 섹터가 주요 이슈"라고 설명했다.

[자료=한화자산운용]

코로나 산업 영향에 대해 국내 확산세가 낮아졌으나 다중 이용시설에 노출되는 유통, 영화, 숙박, 외식(단체급식) 관련 업종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봤다. 박 파트장은 "다국간을 연결하는 항공, 해운, 면세점업이 영향을 받으며, 입국·출국 두 나라가 동시에 확산세 없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가장 정상화가 요원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채 시장과 관련해선, "단기적으로 140bp(1bp=0.01%)까지 요구하지는 않으나 현 스프레드 수준은 리스크 대비 충분치 못한 수준"이라며 "코로나 영향이 적은 업종 중심으로 유통시장보다 가격이 유리한 발행시장과 기업어음(CP) 시장을 통해 저(低)리스크, 충분한 스프레드가 반영된 종목만 선별 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 음식료 업종이 높은 스프레드에도 완판된 반면 화학업과 면세점업의 경우 미매각되거나 입찰 기회조차 무산된 것은 시장의 이러한 시각이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국고채 3년물과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간 스프레드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113bp였다. 27bp 정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그는 이어 "채권시장안정펀드도 특수은행 돈이 일부 들어간 민간 펀드기 때문에 이런 투자관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서 "운영 지침에 있는 정책당국 목표가 시장 금리 하향 안정화보다는 기업의 차환 지원에 맞춰져 있는 점도 운용을 이끄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신전문금융회사채 시장에 대해선 발행사 입장에서 여신전문금융사가 일반 기업보다 유동성 압박에 덜 노출돼(코로나 영향 큰 기업은 차입만기와 상관없이 영업 활동에서 대규모 부족 자금 발생중) 상대적으로 덜 급한 상황으로 봤다.

그러면서 "여전채 스프레드도 증권사발 물량이 쏟아질 때는 빠르게 확대됐으나, 최근에는 회사채 보다 안정세 보이는 중"이라며 "무리한 조건에 발행에 나설 유인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어 상호간 눈높이를 맞추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은 A등급 회사채를 중심으로 차환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발행사를 모아서 풀링(pooling)하고 신보 보증을 받는 등의 프로세스 특징으로 시간은 다소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