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로나19 경제 비관론 확산…달러 5일만에 반등

기사입력 : 2020년04월16일 06:17

최종수정 : 2020년04월16일 06:53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지난 4거래일간 하락한 미 달러는 15일(현지시간) 반등했다. 3월 미국의 경제지표가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전세계 경제 충격이 더 깊고 오래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9.56로 0.68%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99.98까지 올랐으나 상승분을 일부 되돌렸다. 달러/엔 환율은 107.46엔으로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가 0.01%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1달러로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0.04% 하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미국 경제에 큰 충격을 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소비와 제조업 지표에서 여실히 드러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는 지난 1992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크게 둔화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브로드웨이 거리가 행인 없이 조용하다. 뉴욕주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대응책으로 자택 대기령을 발령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29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8.7% 급감했다. 전문가 예상치 8.0% 감소보다도 컸다.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으면서 미국인들은 소비를 크게 줄였고 소비지출은 수십년 만의 최악의 수준으로 확인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78.2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인 -32.5보다 두 배 이상 나빴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뉴욕 일대의 제조업 경기 활동을 추적하는 지표다.

웨스턴유니언비즈니스솔루션의 조 마님보 수석 시장 분석가는 "기록적인 약세를 보인 미국 경제 지표가 전세계 경제에 암울한 전망을 더했고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 베팅을 추구하면서 달러가 강해졌다"고 말했다.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전세계 경제가 올해 -3%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1930년대 경제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지난 주말 합의한 감산 규모가 세계 원유 수요 타격을 상쇄하는 데 충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가 하락하면서 노르웨이 크로네와 캐나다 달러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급락하는 등 위험통화는 약세를 보였다.

노르웨이 크로네는 미 달러 대비 2% 가까이 하락했고 캐나다 달러는 1.5% 넘게 빠졌다. 호주달러는 미 달러 대비 0.03% 하락한 0.6317달러를 나타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