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황교안·김종인, '부활' 차명진에 "후보로 인정 안해"...2차 제명은 어려울듯

기사입력 : 2020년04월14일 20:57

최종수정 : 2020년04월14일 20: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원, 차명진 제명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인용…후보직 유지
황교안 "우리들 조치는 이미 끝났다"…김종인 "정치적으로 끝난 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황선중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차명진 경기 부천시병 통합당 후보와의 선 긋기에 나섰다. 이날 법원의 결정에 따라 차 후보가 통합당 공식 후보직을 회복하게 됐지만, 당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14일 오후 종로구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희는 (차 후보를) 공식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의 판단에 대해 "가처분에 대한 법원의 결정일 뿐"이라며 "법원의 결정은 존중하지만 정치적 행위는 정치적 행위로 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종로구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 인근에서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0.04.14 kilroy023@newspim.com

앞서 차 후보는 '세월호 텐트' 발언 논란으로 당으로부터 제명 조치를 받았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차 후보에 대해 제명보다 낮은 수위의 징계인 '탈당 권유' 조치를 했지만, 차 후보의 논란 발언이 이어지면서 당 최고위가 차 후보를 제명 조치했다.

당무의 최종 의결권은 최고위에 있다는 근거에서였다. 최고위의 결정으로 차 후보는 통합당 후보로서의 자격을 박탈당하는 듯 했다.

하지만 법원이 차 후보가 신청한 제명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법원은 통합당 최고위가 직권으로 제명을 결정한 절차에 하자가 있었다고 보고 제명 조치를 무효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 역시 차 후보의 후보직 박탈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내렸고, 차 후보는 다시 통합당 후보로 뛰게 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통합당이 내일 선거 전까지 추가 조치를 통해 차 후보에 대한 제명을 결정하지 않겠냐는 분석도 나왔지만, 시간이 얼마 없어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차 후보가 통합당 후보로 선거를 치르는 것을 막을 방법에 없어진 것이다.

[부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부천병에 출마한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막말 논란으로 당에서 제명된 13일 오후 경기 부천시 괴안동 후보 선거사무소 인근에 선거 유세 차량이 멈춰 서있다. 2020.04.13 mironj19@newspim.com

황 대표가 차 후보를 공식 후보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을 긋고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물리적으로 막을 수 없다면 심정적으로라도 거리를 둬야 차 후보의 발언 논란으로 인한 악영향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황 대표는 이날 저녁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차 후보에 대한 추가 제명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저희들의 조치는 이미 끝났다"고 답했다.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도 같은 입장이다. 김 위원장 역시 "정치적으로 끝난 것인데 거기에 더는 동의할 이유가 없다"며 "후보로 인정 안 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더 물을 것이 뭐가 있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정치인은 정치적으로 판단하면 끝나는 것이지, 법률로 따져봐야 의미가 없다"고 언급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