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 투표 위한 외출
확산 방지 총력...동선 분리·장비 착용 공무원 배치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14일 제21대 총선을 하루 앞두고 코로나19와 관련해 의심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들에게도 선거권을 보장키 위해 15일 시간을 정해서 투표를 위한 외출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세종시에 따르면 현재 시에는 모두 364명의 자가격리자가 있으며 이들 중 외국인과 만 18세 미만을 제외하면 169명의 유권자가 있다. 이들 중 시 선거인명부에 등록돼 있는 인원은 108명이다.
세종시가 제21대 총선에서 코로나19와 관련 자가격리자들에게도 선거권을 보장키 위해 시간을 정해 투표를 위한 외출을 허용키로 했다.[사진=뉴스핌DB] 2020.04.14 goongeen@newspim.com |
시는 이들에 대해 선거 당일인 15일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 투표를 위한 외출을 허용키로 했다. 시는 이들에 의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투표 외출은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격리자에 한해 허용하며 일반 선거인들과 동선도 분리해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방호복 등 보호장비를 착용한 전담 공무원 1명을 배치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들이 투표소로 이동할 때에는 반드시 자신의 자동차나 도보로 움직이게 하고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케 할 방침이다.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키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다.
전날 세종시에서 재검해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28번 완치자는 천안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 시에서 완치 후 재검사를 하면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5명(2, 6, 11, 16, 28번)이다. 2번과 6번은 공주의료원, 11번과 16번은 자가격리 중이다.
시는 이날 19, 23번 완치자에 대해 추가로 재검사를 실시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세종시에는 46명의 확진자와 21명의 완치자가 있고, 지금까지 해외입국자는 총 467명이며, 이 중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한국방송협회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자가격리자 투표 시간을 감안해 투표마감 15분 후인 오후 6시15분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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