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4일 코로나19 여파로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을 위해 정부차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강력히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에서 가진 '코로나19' 중대본 영상회의를 통해 "현재 양식수산물 출하량이 넙치는 71%, 조피볼락은 36%가 급감한데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가격까지 폭락하고 있다"고 말하고 "어업인들의 생계가 절박해 정부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김 지사는 특히 "출하적체로 인한 사료비는 물론 전기요금 등 월평균 경영비가 약 20% 이상 증가해 어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3월초 해수부에서 전국적으로 200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어업인 지원차원에서 어가당 1000만원 이내로 지원됐으나 실제 어려움을 해소하기는 역부족인 실정이다.
도는 대구와 경북 일부지역의 경우 특별재난지역 선포 후 농어업을 대상으로 최고 3억원의 특례보증 지원사례가 있어 정부차원의 조속한 지원을 건의했다.
도는 이와함께 기존 어업인에게 지원했던 정책자금 만기연장을 비롯한 이자상환 유예 등 특단의 지원책도 아울러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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