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영암군은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을 5817억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본예산 5265억원 대비 522억원(10.48%) 증가한 규모로 코로나19 감염병 사전예방차단 사업에 예산을 긴급 편성하며 이뤄졌다.
영암군 청사 [사진=영암군] 2020.04.14 yb2580@newspim.com |
군은 지난해 지역경기 침체와 산업·고용위기라는 악조건에도 불구, 역대 사상 최대 규모(6274억원)로 영암군 지방재정을 확대했고 행안부에서 실시한 '지방재정집행평가'에서 전국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가 당초 4651억원 대비 565억원(12.15%) 증가한 5217억원, 기타특별회계는 당초 88억원 대비 8억원(0.18%) 증가한 96억원이며, 공기업특별회계는 본예산 525억원 대비 21억원(△4.12%) 감소한 504억원을 편성했다.
기능별로는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 1378억 원(23.69%), 농림해양수산 분야 1364억(23.46%), 교통 및 물류, 국토지역개발 분야 792억원(13.61%), 환경보호분야 743억(12.7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감염병 긴급지원 및 예방사업 101억원 중 취약계층 긴급생활비 40억원,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 14억원, 아동양육 한시지원 10억원, 소상공인 공공요금 및 택시종사자 긴급 지원 7.8억원, 프리랜서 지원 3억원 등을 코로나19 관련 예산에 긴급편성했다.
또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등 일자리 창출 사업에 26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등에 45억원, 배수구역 확장 상수도 관로매설사업에 10억원, 에너지안전관리 7억원을 편성했다.
소규모 주민 편익, 마을안길, 농로포장 사업 등을 과감히 줄여 코로나19 대응사업으로 대체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은 국·도비 사업에 대한 군비 부담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사업 및 주민생활에 밀접한 지역현안사업 예산 반영 등 재정 건전성 및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재정운영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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