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영암군은 지난 겨울 따뜻해진 날씨로 비래해충 발생 시기가 앞당겨질 것에 대비해 영암읍 시가지에 대한 해충 방역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대표적 비래해충으로 3월 말부터 5월 초에 집중적으로 번식하는 깔다구는 무리지어 날아다니며 불빛이 많은 주택가 및 상가로 유인돼 주민들에게 불편을 유발하는 해충으로, 수질에 관계없이 모든 수역에서 발생한다.
방역활동 [사진=영암군] 2020.04.13 yb2580@newspim.com |
이에 따라 보건소에서는 맨홀 및 하수구에 서식하는 유충을 없애는데 주력하기 위해 휴대용 방역소독기를 이용해 하수구에 직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하수구로 살포되는 소독제의 양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보건소에서 자체 제작한 고압송풍기를 도입해 방역작업을 보강했고 방역차량을 이용한 연막소독을 영암읍 시가지에 주 3회 실시하고 있다.
영암군은 지금까지 요양병원, 목욕탕,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과 도민안심식당 등을 중심으로 집중방역을 실시하며 코로나19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뿐만 아니라 비래해충 방역소독에도 총력을 기울여 방역망이 뚫리지 않도록 다각도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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