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에서 밤사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로써 경남지역 확진자는 111명을 유지하고 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1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13일 오후 5시이후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아 111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 확진자 중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 80명이며 입원 중인 확진자는 31명이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왼쪽)이 14일 오전 10시30분 도청 공식 유튜브 채널인 갱남피셜을 통해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 2020.04.14 |
병원별로는 마산의료원 23명, 진주경상대병원 3명, 창원병원 3명, 창원경상대 병원 1명, 양산부산대병원 1명 등이다.
재확진자인 경남15번 환자는 김해 거주하는 1994년생 여성으로 GPS 기록 조회 결과 퇴원(3월25일) 이후 김해에서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방문한 동선을 확인한 결과 재감염을 의심할 만한 경로는 없었으며 기존 증상의 재활성화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퇴원자 80명을 대상으로 재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자체 검사를 시행한 김해를 포함해
2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23명, 진행 중 1명이다.
나머지 56명에 대해서는 15일까지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15일 국회의원선거 자가격리자 관련해 지난 1일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사람 가운데 선거 당일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이면 투표할 수 있다.
선거 당일 도내 자가격리자는 2788명으로 추산된다. 도와 시·군은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미성년자, 외국인 등 선거인명부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사람, 투표소까지 이동거리 30분 이상인 사람 등을 가려내고 있다.
전날 자가격리자 전담공무원이 문자 메시지와 유선 연락을 통해 792명에 대해 선거권이 있는지 여부와 투표의사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투표를 하겠다고 밝힌 자가격리자는 242명이며 이중 도보이동은 173명, 자차 등을 통한 이동은 69명이다.
문자 메시지와 유선 연락을 통해 모든 자가격리자에 대해 투표참여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다.
자가격리자 중 투표참여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까지 투표 신청자 최종 명단이 확정되면
해당 지역 보건소장은 대상자에 대해 선거일 일시 외출을 허용하게 된다.
허용되는 외출 시간은 오후 5시 20분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투표가 연장될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연장이 가능하다.
14일까지 신청한 242명 중 239명이 자가격리자 앱을 설치했고, 3명은 앱을 설치하지 않았다.
앱을 설치하지 자가격리자는 유선전화를 통한 실시간 위치 확인, 구급차를 이용한 이송 등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 중이다.
투표소로 출발 할 때와 격리장소로 복귀할 때에는 자가격리 전담 공무원 또는 투표소별 자가격리자 전담 요원에게 반드시 유선 연락을 해야 한다.
투표소에 도착 이후 별도 마련된 대기 장소까지 안내하고, 대기 중에는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상호 대화와 접촉이 금지된다.
일반인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 이후 투표소로 이동해 투표할 수 있다.
사전 신고 없이 투표를 위해 이동하는 경우를 포함해 투표소 이동 외에 다른 장소를 방문 하면 자가격리 이탈에 해당된다.
도 관계자는 "무단 외출이 확인 되는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가격리 수칙 위반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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