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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로 통합당 세종시갑 후보 기자간담회 돌연 취소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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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후보 여성비하 발언 주제 기자간담회 갑자기 취소
전날 홍 후보 공약 놓고 논평전...유권자 초치기 공약 비판
국회의원 자질 여유있게 검증하는 법적·제도적 개선 필요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두고 14일 오전 김중로 미래통합당 세종시갑 후보가 예정됐던 기자간담회를 갑자기 취소해 그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김 후보는 전날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14일 오전 10시 선거사무소에서 '홍성국 후보 여성비하 발언'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이날 밤 늦게 계획이 갑자기 취소됐다.

이를 두고 세종시 정가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홍 후보 여성비하 발언이 선거 초기부터 불거졌으나 유권자들, 특히 여성들이 별 반응이 없었다는 판단에 따라 간담회를 취소한게 아니냐는 해석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과 미래통합당 세종시당은 때늦은 공약 논쟁을 벌였다. 각 당 로고.[사진=뉴스핌DB] 2020.04.14 goongeen@newspim.com

또 한 가지는 전날 벌인 양대 정당간 공약 논쟁의 불씨를 이어가려다가 멈춘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선거를 하루 앞두고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득표에 유리하지 않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과 통합당 세종시당은 때늦은 공약 논쟁을 벌였다. 지난 12일 민주당 홍성국 세종갑 후보가 발표한 공약을 놓고 통합당이 표절 여부를 따지며 싸움을 벌였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통합당이었다. 통합당은 시당 명의의 논평을 통해 며칠 전 토론회에서 자당 김중로 세종갑 후보를 비난했던 홍성국 후보에게 화살을 돌렸다. "왜 현실성이 없다고 비난해 놓고 남의 공약을 표절해 유권자들에게 표를 달라고 하느냐"고 따졌다.

홍 후보가 전날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은 전시·예술·공연 등 문화여가시설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금강 변을 따라 국립박물관단지, 중앙공원, 국립수목원, 공공종합체육시설, 세종아트센터 등을 조성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중심축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공약을 두고 김 후보의 공약을 표절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홍 후보가 선거를 목전에 앞두고 공약을 베낀 것은 선거 전 불과 한 달 만에 내려와 세종시의 현실과 문제점을 모른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으로 염치도, 도의도 없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금강 개발과 관련해 부도덕한 행위에 대해 양심이 있다면 공약 표절을 인정하고 세종시민들에게 사과를 해야 함이 마땅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도 즉각 논평을 내고 "통합당과 김 후보가 급하긴 급한가 보다"고 비꼬며 "말도 안 되는 공약 표절 운운하며 상대 후보를 비방하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김 후보는 금강을 통합 개발하고 랜드마크를 건설하겠다는 실체도 없는 주장을 계속해오더니, 금강개발로 e스포츠 블루오션을 조성하겠다는 황당한 공약도 내놓았다"며 "MB의 4대강 사업과 다를 바 없는 개발 공약과 이미 계획된 시설들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우리 당 후보의 공약이 같다고 보는 것은 언어도단이자 어불성설"이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세종시민들은 통합당과 김 후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똑똑하고 현명하다"며 "볼썽사나운 억지 논리를 내세우며 상대 후보를 헐뜯어 세종시민을 우롱한 통합당 세종시당과 김 후보는 세종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저급한 네거티브를 도모할 시간에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민생 현장을 한 번이라도 더 살피라"고 권고했다.

한 번씩 주고 받는 논평이 나오고 다시 문제를 제기한 것은 김중로 후보다.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은 이미 선거 공보물에 예술문화체육도시 조성이 '꿈의수도' 완성의 핵심임을 강조하고 있으나, 홍 후보는 동별 공약, 생활공약 정도에 언급한 것으로 그쳐 홍 후보의 중앙공원-금강변을 연결시키는 문화벨트 조성 공약은 자신의 공약을 베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내 핵심공약이 많이 좋아보였는지 비슷한 공약을 홍 후보가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공약을 이행함에 있어 여야 협치가 필수적인데 덕분에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스포츠 공간을 신속하게 제공해 드릴 수 있게 된 것 같아 '좋은 모방'은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고 비꼬면서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왼쪽부터 홍성국, 김중로, 강준현, 김병준 국회의원 후보 모습.[사진=선관위] 2020.04.14 goongeen@newspim.com

시민들은 국가 대업을 맡게 될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을 코 앞에 두고 벌인 양당의 공약 논쟁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오십보 백보'의 초치기 공약을 가지고 논쟁을 버리는 모습이 한심하다는 것이다.

보람동에 사는 A(45.여) 씨는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는게 학위논문을 쓰는 일도 아니고,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이게 무슨 꼴이냐"며 "공약이 허술하거나 추가적인 공약이 많이 나오는 건 선거제도와 각 당의 공천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현재 '공직선거법'에는 선거일전 20일부터 2일간 후보자등록을 하게 돼있고 그게 마감된 후 5일까지 선거벽보를 제출하게 돼있으며, 7일까지 선거공보를 제출하게 돼있다. 결국 후보자 공약은 선거 보름 전 쯤에 완성해도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공약제시 기한이 너무 촉박하다는 유권자들의 여론이 있다.

국가의 법을 정하고 행정부에 대한 감시 기능 및 지역 개발과 현안을 해결하는 국회의원을 뽑는데 공약을 보름 전에 받아서 무슨 평가를 할 수 있을까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이 만만치 않다. 준비된 공직 후보자라면 적어도 한 두달 전에는 공약을 제시해 지역 유권자들에게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현재 세종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출마한 양대 정당 후보들은 중앙당의 전략공천을 받거나 당내 경선을 통해 한 두달 전에 부랴부랴 선거구에 캠프를 차린 경우가 대부분이다.

홍성국 후보는 중앙당 영입인재 17호로 들어와 지난달 11일 전략공천을 받고 전격적으로 세종시에 투입됐다. 세종시가 고향이라지만 공약을 작성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시간이었다.

김병준 통합당 세종시을 후보도 마찬가지다. 노무현 대통령과 세종시를 최초로 설계했다고 하지만 지난달 전략공천을 받고 내려와 지역의 현황을 파악하면서 공약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강준현 민주당 세종시을 후보는 정무부시장까지 지냈지만 당초 남쪽인 세종시갑을 염두에 두고 있다가 갑자기 북쪽에서 경선을 치루고 후보가 되는 바람에 지역공약에 대한 정조준은 힘들었다.

김중로 후보는 민생당 국회의원으로 조금 일찍 세종시에서 활동을 했지만 '셀프제명'을 거쳐 통합당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당론과 공약을 맞추는 과정이 필요했을 것이란 지적이다.

주요 정당의 후보들이 모두 이런 상황이다보니 선관위에 보름 전 제출한 선거공보에 넣지 못한 지역 현안들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튀어나오기 마련이다. 후보마다 추가되는 공약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유권자는 "당선되고 나서 공약집에 들어 있는 약속도 지키지 않는 선출직 공직자들도 있는데, 선거운동 과정에서 내건 공약이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선거일에 임박해 유권자를 현혹할 목적으로 허위의 공약을 남발한다면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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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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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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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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