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교육청이 오는 14일 도내 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온라인 예비개학'을 통해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에 대비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초등학교 4~6학년은 오는 16일 1~3학년은 20일에 온라인 개학이 예정돼 있다.
초등학교 원격수업은 정규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지역 여건과 학생 발달을 고려해 학생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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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교육청이 초등생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오는 14일 '온라인 예비개학'과 '온라인 학부모 설명회'등을 통해 온라인 개학 대비에 만전을 기울인다.[사진=경북도교육청] 2020.04.13 nulcheon@newspim.com |
경북교육청은 e학습터를 원격수업 기본 플랫폼으로 학교 여건과 교사의 교수.학습 계획을 고려해 다양한 원격수업 플랫폼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도 교육청은 또 초등학교 원격수업 세부지침을 마련하고 ▲실시간 쌍방향 수업 ▲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 등 원격수업 유형별 운영 방안 가이드라인을 안내했다.
EBS 방송 활용 원격수업 방안과 학습꾸러미를 제작해 학교에 보급하고, 초등학교 1∼2학년은 스마트기기 없이 EBS 방송으로도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은 지난 6일부터 교원 원격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일주일 간 유튜브 실시간 연수를 가졌다.
원격수업 서포터즈 63명을 위촉해 학년·교과별 원격수업 자료를 개발해 전 학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도 교육청은 13일과 14일 이틀간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원격수업 관련 온라인 학부모 설명회를 열고, 원격수업 운영 방안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과 출결 처리 방안에 대해 안내하고 학부모 의견을 청취한다.
앞서 도 교육청은 도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4월 초부터 원격수업관리위원회를 조직하고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한 원격수업 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지난 6∼10일까지 1주일간을 원격수업 집중 준비기간으로 정해 6일에는 학교별 1학급 이상, 8일에는 모든 학급에서 원격수업 파일럿 테스트를 완료했다.
원격수업 테스트를 통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온라인 개학에 따른 문제점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요인으로 원격수업이 곤란한 학생을 위해서 학교 컴퓨터실 개방 등 학교별 자체 계획도 수립했다.
이용만 유초등교육과장은 "온라인 학습 등 원격수업 기반을 바탕으로 모든 학생이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한 번 더 꼼꼼하게 살펴서 학급 실정에 맞는 원격수업이 체계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