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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0] 이해찬, '30년 대결' 김종인 압도하며 정치인생 화려한 피날레

기사입력 : 2020년04월16일 07:45

최종수정 : 2020년04월16일 07:52

민주당, 총선 결과 지역구서 163석…통합당 '압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의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15일 진행된 총선 투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에서만 163석을 가져가며 통합당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총선 전부터 이어져온 민주당 우세 시나리오가 반전 없이 결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2020.04.16 taehun02@newspim.com

이번 총선은 30여년간 이어져온 이해찬 당대표와 김종인 위원장의 마지막 대결으로 주목받았다.

이 대표와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총선에서 두 차례 맞붙어 각각 1승씩 거둔 바 있다. 두 인물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이 대표가 김 위원장과의 마지막 승부에서 판정승을 거두게 된 것.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13대 총선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민주화운동청년연합상임위부위원과 민통련총무국장을 거쳤던 이 대표는 평화민주당 소속으로 관악을에 출마해 11, 12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민주정의당 소속 김 위원장과 맞붙었다.

그 결과 31.1%를 얻은 이 대표가 27.1%의 김 위원장을 꺾고 승리했다. 이 대표는 이 대결 이후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두번째 맞대결은 28년 뒤인 20대 총선이다. 당시 민주당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던 김 위원장은 취임 이후 '친노' 세력 청산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세종시 공천을 신청한 이 대표를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이 대표는 이후 탈당해 세종시에 무소속으로 출마 후 당선됐고 6개월여 만에 민주당에 복당했다.

이후 이 대표는 2018년 8월 25일 민주당 대표로 올라섰고 김 위원장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설득으로 통합당에 합류하게 됐다.

각 당의 수장으로 맞붙은 세번째 맞대결에서 결국 이 대표가 웃게 됐다. 지난 15일 총선에서 민주당은 163석으로 과반 달성에 성공하며 통합당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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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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