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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美연준 카시카리 "V자 회복 어렵다...봉쇄령 영향 18개월 예상"

기사입력 : 2020년04월13일 08:37

최종수정 : 2020년04월13일 09:22

WHO 특사 "백신 개발 전까지는 코로나 위협 계속"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코로나19(COVID-19) 쇼크에서 미국 경제가 회복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효과적인 치료법이나 백신이 없다면, 최소 18개월동안은 반복되는 코로나 봉쇄령 영향 하에 놓일 것이기 때문에 V자형 회복을 기대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CBS에 출연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Fed) 총재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나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코로나19는 우리경제에 어려움을 줄 것"이라며 "따라서 경제가 V자형 회복을 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라고 우려했다.

5월에 부분적으로 봉쇄령을 해제해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겠지만 가을에 또다시 확산세가 불거질 것을 우려한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의 의견 중에서 가을의 재확산 의견을 수용한 입장이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 방송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부분적 봉쇄령 해제는 아마 다음 달에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상황에 따라 점진적 또는 단계적인 재개를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카시카리는 "발병확산과 통제, 재발, 통제...백신과 치료법 개발이 될 때까지는 코로나19의 양상이 이런식으로 반복될 것"이라며 "적어도 18개월 단위로 경제와 보건에 관한 정책을 수립 시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데이비드 나바로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특사는 "WHO는 코로나19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앞으로 꽤 오랜 기간 인류를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바로 특사는 "유럽과 미국에서는 확산세가 완화될 조짐이 보인다"면서도 "여전히 의료 체계가 취약한 몇몇 국가에서는 폭증하고 있다. WHO는 이에 상당히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애틀란타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9일(현지시간)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의 초미세 원형태의 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2020.01.30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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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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