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대만-WHO 진실공방...臺 "사람간 전염 경고 무시당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WHO "이메일에서 '사람간 전염 가능성' 언급 없었다"
대만 "격리 치료 중이라는게 경고가 아니고 무엇이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대만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COVID-19) 관련 정보 문제를 둘러싸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만은 작년 말 이메일을 통해 WHO에 코로나19의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경고했으나 무시당했다고 했다. 대만은 또 WHO가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이 이메일에서 언급되지 않았다는 식으로 이같은 사실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천스중 대만 위생복리부 부장(장관)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후베이성(省) 우한시(市)에서 최소 7명의 이례적인 폐렴 환자들이 보고됐다는 사실을 작년 12월 31일 WHO에 이메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천스중 대만 위생복리부 부장(장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천 부장은 이어 대만이 해당 이메일에서 환자들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WHO가 무시했다고 했다.

천 부장은 "(중국) 보건당국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론에 답변했으나, 샘플은 아직 검사 중이고 환자들은 치료를 위해 격리됐다"며 당시 WHO에 보낸 이메일 내용을 읽어내려갔다.

이날 천 부장의 기자회견은 WHO가 미국 국무부의 주장을 부인한 데 따른 것으로, 지난 9일 국무부는 WHO가 코로나19의 사람 간 전염에 대한 대만의 정보를 배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WHO는 11일 대만으로부터 관련 이메일을 받은 것은 맞다면서도, "이메일에는 사람 간 전염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WHO는 또 대만에 이런 경고를 어떤 경로로 WHO에 알렸는지 밝히라고 대만 당국에 요구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천 부장은 이같은 설명에 대해 WHO가 '말장난'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어떤 의학 전문가든 격리가 필요하다는 것은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격리돼 치료를 받는 것이 (사람 간 전염 가능성) 경고가 아니라면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대만은 현재 중국의 반대로 WHO에 가입하지 못하고 있다. 옵서버 자격도 상실했다. 중국은 대만이 자국 영토라며, 대만에 국제기구 가입 권리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월 20일 중국은 코로나19의 사람 간 전염을 확인했다. 이보다 8일 앞선 같은 달 12일 WHO는 코로나19의 사람 간 전염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중국의 정보가 정확하지 않다고 의심한 대만은 작년 12월 31일 우한에서 오는 사람들에 대한 검사를 시작했다며, 1월 2일에는 긴급대응센터를 가동했는데 전문가들은 이 센터를 가동한 덕분에 대만이 코로나19의 초기 확산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