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 수성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수성구의 투표율이 대구시 8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수성구민들의 높은 정치인식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후보 측은 예상보다 높은 사전투표율에 고무적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지난 총선 등 전례에 비추어 봤을 때 사전투표에서 김 후보를 지지하는 층이 많았다는 점에 주목하며 반기는 분위기다.
우산을 받쳐들고 '4.15총선' 사전투표를 위해 줄을 이은 대구 수성구민들[사진=뉴스핌DB] |
김 후보는 11일 사전투표가 마감된 직후 "코로나19로 두 달 넘게 의연히 어려움을 이겨내고 계신 대구시민과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 주신 수성구민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높은 사전투표율은) 대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우리 수성구민들의 마음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가 잦아들기는 했지만 아직도 안심할 수 없다"며 "4.15 투표 당일에도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유의해 투표 참여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구 수성구의 '4.15 총선' 사전투표율은 대구 평균 23.56%에 비해 5.5%P 이상 높은 29.08%를 기록했다.
이는 대구시 8개 구군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이며 지난 2016년 20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수성구 사전투표율(14.59%)보다 14.4%P 이상 높은 투표율이다.
전국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대구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수성구와 중구 2곳이다. 수성구의 사전 투표율은 지난 총선에도 정치 1번지 종로(14.17%)보다 높은 14.5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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