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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전쟁] G20 "원유시장 안정화 필요"...감산 목표치 제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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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주요 20개국(G20) 에너지 장관들은 지난 10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원유 시장의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으나 산유국들의 감산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CNBC방송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20 에너지 장관들은 이날 긴급 화상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을 통해 "세계 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하고, 에너지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협력적인 정책 대응을 마련하는 데 있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장관들은 이어 "우리는 에너지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일부 산유국의 약속을 인식하고 있다"며 "에너지 시스템의 탄력성을 확보하는 데 국제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G20 회의에서 산유국들의 구체적인 감산 목표치가 설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으나 성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날인 9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는 2022년 4월을 기한으로 하는 감산안을 발표했다. 산유량을 5월부터 6월까지 하루 1000만배럴 줄인 뒤, 이후 감산 규모를 점차 축소하는 구조다.

하지만 멕시코가 감산안에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감산 이행에 의문이 제기됐다. 이후 미국 측이 OPEC+가 제시한 멕시코 감산 할당량 가운데 일부를 떠안기로 하면서 OPEC+의 감산안 실행 기대감이 커졌다.

러시아와 사우디는 OPEC+의 감산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협조가 필수라고 보고 있다. 러시아와 사우디는 OPEC+ 구성국이 아닌 미국과 캐나다 등이 하루 500만배럴의 감산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10일 러시아 국영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OPEC+가 담당하는 하루 1000만배럴에 더해 OPEC+ 외 국가들에서 500만배럴의 감산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박 에너지 장관은 그러면서 캐나다는 약 100만배럴을 감산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댄 브룰렛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화상회의에서 올해 말까지 미국의 산유량이 하루 200만배럴(세계 전체의 약 2%에 해당)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자국의 산유량이 유가 하락에 따라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합의를 통한 의무적 감산에는 동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셈이다.

캐나다 시무스 오리간 천연자원부 장관은 10일 G20 국가들이 유가 안정의 필요성에 동의했으나, 캐나다는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인 감산을 약속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또 노박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내게는 새로운 소식"이라며 "나는 그러한 수치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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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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