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로 사망한 환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10만376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 약 석 달 만에 전 세계의 사망자는 10만 명으로 급증했다.
전 세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에만 약 7300명 증가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1660년대 중반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대역병(Great Plague)과 비교된다. 런던에서는 당시 인구의 3분의 1인 10만 명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여전히 1918년 시작돼 1920년까지 20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보다는 사망자가 적다.
이탈리아에서는 1만8279명이 사망했으며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는 사망자가 각각 1만5843명, 1만2210명을 기록 중이다. 영국의 사망자는 7978명이다.
미국의 사망자는 1만7836명으로 이 중 5150명은 뉴욕시에서 보고됐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165만21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확진자는 47만3093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 중이며 스페인(15만7022명), 이탈리아(14만3626명)가 그 뒤를 이었다.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11만9401명, 11만8790명의 확진자를 보고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자료=존스홉킨스대] 2020.04.11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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