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국립암센터 "사회적 거리두기 멈추면 한달 뒤 확진자 4만3500명"

기사입력 : 2020년04월10일 20:07

최종수정 : 2020년04월10일 20:21

생활방역위원회 1차 회의서 발표
최악의 상황 가정…실현 가능성 낮아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멈출 경우 한달 뒤 누적 확진자가 4만3500여명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다만 이 수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강화된 방역조치를 하지 않는 상황을 가정한 것이어서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 

10일 열린 생활방역위원회 1차 회의에서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최선화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 박사와 공동연구한 '코로나19 국내 확산 모델링: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4월 10일 서울 서초동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생활방역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이 급속히 진행된 지난 2월 18일부터 28일의 기간 대비 현재 전파율은 75% 가량 줄었다. 2월 18일 대구에서 31번 확진자가 발생한 뒤 대구를 포함한 전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바 있다.

해당 시기 3.5였던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는 현재 0.8 수준으로 떨어졌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병 환자 1명이 평균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지 수치화한 것으로, 전파력을 의미한다.

현재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 2주 뒤 하루 확진자는 40명, 한 달 뒤에는 27명으로 분석됐다. 누적 확진자 기준으로는 한 달 뒤인 5월 9일 1만1565명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중단해 확산 초반 대비 전파율이 25% 정도 감소한 것으로 가정하면 한 달 뒤 확진자는 4만3569명으로 계산됐다. 현재 기준으로는 전파율이 3배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이런 가정은 당장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해 강화된 방역조치를 전혀 시행하지 않는다고 가정한 것이어서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최 박사의 설명이다. 이번주 들어 신규 확진자가 하루 50명 미만으로 줄었지만 방역당국은 다음주까지 연장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고 있다.

최선화 박사는 "해당 수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본 것인데, (생활방역을 포함해) 정부가 일정 수준 이상의 방역정책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을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전망 [자료=국립암센터]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