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유태오의 팬들이 4월 11일 유태오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인디스페이스는 "유태오 팬카페에서 나눔자리 후원으로 인디스페이스 상영관 E5석에 '배우 유태오' 명패를 새기며 독립영화 응원에 동참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유태오가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17 mironj19@newspim.com |
인디스페이스는 2007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민간독립영화전용관으로 개봉을 비롯해 기획전과 상영회를 통해 다양한 한국 독립영화를 선보이고 있다.
유태오의 팬카페가 참여한 나눔자리 후원은 200만원 이상 후원 시 인디스페이스 상영관 좌석에 이름을 새겨주는 방식이다. 인디스페이스가 재개관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참여한 배우(팬)로는 유지태, 조민수, 강수연, 이제훈, 김민희, 이상희, 김준면(엑소 수호), 도경수(엑소 디오) 등이 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인디스페이스 E5석에 새겨진 '배우 유태오' 명패 [사진=인디스페이스] 2020.04.10 jjy333jjy@newspim.com |
인디스페이스는 유태오의 생일과 나눔자리 후원을 기념해 11일 오후 1시에 '레토'를 특별 상영한다. 지난 2018년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이 영화는 억압된 사회에서 음악을 통해 자유를 꿈꾸던 청년 빅토르 최의 모습을 그렸다. 유태오를 세계 영화인들에게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인디스페이스 측은 "이번 유태오 배우 팬들의 자발적인 나눔자리 후원과 팬덤의 마음을 사로잡은 특별한 상영 이벤트가 국내 독립영화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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