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장하성 동생 펀드' 환매중단...기업·하나은행, 935억원 투자금 못돌려줘

기사입력 : 2020년04월09일 15:33

최종수정 : 2020년04월09일 15:52

기업은행, 판매 총 3612억원 중 695억원 환매중단
하나은행, 지난해 1월 240억원 판매...모두 환매중단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의 동생인 장하원씨가 대표로 있는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운용한 사모펀드가 환매 중단되면서 투자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판매사인 은행들은 운용사에 자금회수를 촉구하는 등 법률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디스커버리운용 홈페이지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디스커버리 US핀테크글로벌채권 펀드'에 투자한 200여명에게 695억원의 투자금을 돌려주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설계, 운용한 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 총 3612억원 어치를 고객들에게 팔았다.

이 펀드는 미국 운용사인 DLI에 의해 현지에 투자됐는데, 지난해 DLI가 실제 수익률과 투자 자산의 실제 가치 등을 허위 보고한 것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적발되면서 고발당했다. 이에 따라 DLI 펀드 자산이 동결됐고 기업은행이 판매한 펀드 가운데 695억원 가량을 투자자들에게 못돌려주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판매사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운용사에 자산이 회수될수 있는지 등을 계속 문의하고 있다"며 "내부에선 투자상품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법률적인 절차를 검토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30여명의 투자자들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불완전 판매 의혹을 제기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하나은행도 지난해 1월 240억원 규모의 US핀테크글로벌채권 펀드를 고객들에게 팔았다. 전액 모두 상환이 중단됐다. 하나은행은 디스커버리자산운용사에 투자금 상환을 독촉하며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업계에선 디스커버리펀드 같은 사모펀드로 인한 투자자 피해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여파로 전세계 금융과 실물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어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투자 부실로 환매가 연기되거나 전액 손실 우려가 있는 사모펀드 규모는 2조6846억원로 추산된다.

a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