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유승민, 또 반기…"대학생에 돈 지급, 찬성 못해"

기사입력 : 2020년04월09일 14:17

최종수정 : 2020년04월09일 14: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승민, 9일 홍철호 후보 지원유세
"국민 세금으로 돈 쓸 때 원칙 세워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15 총선 선거유세 지원에 나서고 있는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또 다시 당 지도부와 다른 목소리를 냈다.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긴급지원금으로 대학생·대학원생들에게 100만원씩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에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유 의원은 9일 경기 김포시을에 출마하는 홍철호 통합당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았다. 그는 홍 후보의 지원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00만원이 아니라 200만원, 300만원도 드리고 싶다"며 "그러나 이런 문제를 다룰 때는 원칙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지금 젊은 학생들이 대학생과 대학원생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 연령대에 학교를 못 다니고 실업 상태에 있는 젊은이들도 있지 않은가. 그런데 특정 카테고리를 정해서 돈을 지원하는 방식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4일 오전 경기도 장안구 소재 정자시장을 찾아 이창성 수원갑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04 jungwoo@newspim.com

유 의원은 이어 "전국민에게 지급할 돈이 있다면 진짜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에게 두 번, 세 번 드리거나 더 많이 드릴 수 있지 않나"면서 "지금 코로나 사태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정부와 국가가 국민의 세금이나 국민의 빚으로 돈을 쓸 때에는 원칙을 세워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특히 건전한 보수정당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대학생, 대학원생들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는 정책은 형평의 문제, 공정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코로나 사태가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가재정이 얼마나 필요할지 모른다. 선거를 앞두고 초반에 돈을 흥청망청 원칙 없이 쓰는 것은 곤란하다"며 "국민들께서 미래통합당 내에서도 다른 의견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유 의원이 당 지도부 의견에 반박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일 황교안 대표가 전 국민에 50만원 재난 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전 국민에게 50만원을 지급하는 정책이든, 전 가구에 100만원을 지급하는 정책이든 모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 돈으로 국민의 표를 매수하는 악성 포퓰리즘"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악성 포퓰리즘은 어차피 오래 갈 수가 없다"며 "달러화나 엔화, 유로화 같은 강한 화폐 발행국가가 아닌 우리나라는 재정 건전성을 생각하면서 꼭 필요한 곳에 돈을 써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