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밀착] 부산 사하을 '터줏대감' 조경태, 쉰 목소리로 연일 강행군

기사입력 : 2020년04월09일 14:21

최종수정 : 2020년04월09일 14:21

9일 부산 사하 신평역 앞 거리 유세 나서
"文정부 잘못된 경제정책, 국민들이 합리적 평가 내릴 것"

[부산=뉴스핌] 김태훈 기자 = 4·15 총선에서 부산 사하을에 출마하는 조경태 미래통합당 후보는 이미 지역구에서 4선을 한 '터줏대감'이다. 그러나 개표함을 열어보기 전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조 후보는 선거유세 강행군으로 목이 쉬었지만, 지역구를 돌며 민심잡기에 나섰다.

조 후보는 8일 아침 7시부터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신평역 일대를 돌며 선거유세를 펼쳤다. 그는 쉰 목소리로 "거짓없고 진실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며 "사하구민들과 언제나 함께하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뉴스핌] 김태훈 기자 = 부산 사하을 조경태 미래통합당 후보가 약사와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04.09 taehun02@newspim.com

통합당 최고위원이자 부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조 후보는 이번 총선은 20대 총선보다 나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막바지에 표심은 예측할 수 없지만 숨어있는 보수표가 많이 있는걸로 알고 있다"며 "통합당을 지지하시는 분들이 좀 더 결집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신평역 앞 일대의 상가들을 일일히 방문해 인사를 나눴다. 자주 방문하는 지역이라고 밝힌 만큼 많은 시민들이 조 후보를 알아보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트럭을 몰던 시민은 차를 세우고 조 후보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힘내십쇼"라고 말하기도 했다.

약국에서는 조 후보를 알아본 시민이 "이번에는 월등히 앞서가지고 잘 됐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건넸다. 그러자 조 후보는 주먹인사를 청하며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거다. 지켜봐달라"고 화답했다.

조 후보는 약국에 이어 카페, 빵집, 부동산, 식당을 들러 직접 명함을 건네며 "기호 2번 조경태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연신 고개를 숙였다.

[부산=뉴스핌] 김태훈 기자 = 버스정류장에서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조경태 미래통합당 후보. 2020.04.09 taehun02@newspim.com

조 후보는 유세도중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 정권이 부산을 위해서 무엇을 했나. 정치라는 것은 모름지기 국민들이 잘 먹고 잘 살게 해야 한다"며 "아쉬운 점이 많다. 지난 3년간 문재인 정부를 평가한다면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산 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의 소상공인들이 초토화 됐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경제가 좋지 않았는데, 코로나가 곂치며 경제가 훨씬 나빠졌다"며 "미래통합당이 조금 더 중심을 잡고 안정감 있는 경제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독주와 폭주를 정상화 시키기 위해서는 과반 이상의 의석수가 꼭 필요하다"며 "견제세력이 있어야 민주주의와 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에 대해서 국민들이 냉정하고 합리적인 평가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하을을 16년 동안 지켜왔지만, 판세는 예측할 수 없다. 조 후보측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가 좋지 않다보니 긴장된 분위기가 형성된 부분이 좀 있다"며 "그래도 지역구를 돌아다니다 보면 상당히 반응이 좋다. 총선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열심히 돌아다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산=뉴스핌] 김태훈 기자 = 조경태 미래통합당 후보가 차를 세운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4.09 taehun02@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