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밀착] 와일드카드 임종석, 선거 이후 행보 물으니

기사입력 : 2020년04월08일 16:11

최종수정 : 2020년04월08일 16:12

8일 충남 찾은 임종석…복기왕·박수현·조한기 지지방문
'원탑' 논란에 "선거 끝나면 통일운동 매진할 것" 선그어
상대 이명수에게 "존재감 없다", 정진석에겐 "더 클 것 같지 않다"

[아산·공주=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지원사격에 나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선거가 끝나면 통일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종석 전 실장은 8일 충남 아산에서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지원 유세를 마친 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개인 자격으로 선거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선거가 끝나면 통일운동을 하던 사회단체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 판세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라면서도 "무조건 반대만 하는 야당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라고 말했다. 정계 복귀를 묻는 질문에는 "여기까지만 하자"라고 답했다. 

[아산=뉴스핌] 김현우 기자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충남 아산갑에 출마한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아산온양전통시장을 찾아 지원유세중이다. 2020.04.08 withu@newspim.com

이날 임 실장은 충남지역을 돌며 아산갑에 출마한 복기왕 전 비서관과 공주·청양·부여에 나선 박수현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서산·태안에 출마한 조한기 전 청와대 비서관 지원 유세에 나섰다.

임 전 실장은 미래통합당 후보를 '저격'하는 지원 유세로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임 전 실장은 아산갑 지원유세에서 "12년간 이 지역에서 일하신 의원님은 개인적으로 잘 모르지만 구설수에 오르지 않고 인품은 좋아 보인다"면서 "유권자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은 너무 존재감이 없어도 아쉽다"고 말했다. 현역 3선 의원인 이명수 통합당 의원을 저격한 셈이다.

임 전 실장은 "새로운 결심을 해달라"며 "정치를 새롭게 하기 위해, 아산의 발전을 위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사람, 8년간 시장으로서 검증을 받았던 복기왕 후보를 한번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아산=뉴스핌] 김현우 기자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충남 아산갑에 출마한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아산온양전통시장을 찾아 지원유세중이다. 2020.04.08 withu@newspim.com

아산 전통시장을 방문한 임 전 실장과 복 전 비서관은 서로 농담을 주고 받으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복 전 비서관은 임 전 실장에게 "우리 아이 돌 때 맥주를 먹였다"고 임 전 실장에게 말하자 임 전 실장은 "유일하게 삼켰던 아이"라고 받기도 했다. 임 전 실장과 복 전 비서관은 30년지기 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에 이어 방문한 공주·청양·부여 선거구에서도 4선 현역 의원인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을 꼬집었다.

임 전 실장은 "이 지역 국회의원은 4선을 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들이 밀어줄 만큼 밀어줬다"면서 "더 밀어줘도 더 크실 거 같지가 않으니 클 사람을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임 실장은 황교안 통합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판하기도 했다. 임 전 실장은 "국민과 대통령, 정부가 힘을 합쳐 코로나19에 이은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늘 봐오셨던 막말·발목잡기·정쟁·폭력 등 국민이 걱정하는 정치로 빠질 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이어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연일 정권을 심판한다고 하고 심재철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 탄핵을 추진한다고 한다"며 "어려운 코로나 국면에서 야당이 힘을 합치는 지혜가 있다면 국민들이 두 세배는 더 높게 평가를 해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그러면서 "온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치고 있는데 야당은 연일 정권심판을 외치고 있다"며 "국가의 주인인 여러분께서 회초리를 들고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공주=뉴스핌] 김현우 기자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충남 공주청양부여에 출마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0.04.08 withu@newspim.com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