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한국테크놀로지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교육 당국과 면마스크 1500만 장 수출을 논의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외출 시 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면서 한국산 면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 3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고, CDC는 면 마스크 제작 방법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현재 보건 마스크를 정부가 직접 관리하고 있어 수출이 어렵지만, 면 마스크는 통관을 거쳐 정상 수출이 가능하다"며 "LA 교육당국에서 학생들에게 배포할 면 마스크 공급 의뢰가 들어와 수출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학생들에게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국내 면 마스크 제조사와 협의 진행 중"이라며 "조속히 물품을 확보한 뒤 공급계약을 체결해 사업의 성과를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3000만 개 규모의 손소독제 공급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면 마스크 공급까지 더하면 캘리포니아주 시민들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캘리포니아주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아마존 등 온라인 유통망까지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 한국산 위생물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사명(HANKOOK Technology)을 활용한 공급 품목 확대도 추진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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