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전남 광양시농업기술센터는 매실에 큰 피해를 주는 복숭아씨살이좀벌 방제를 위해 전국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양시 지역 내 친환경 재배 작목반을 선정해 봉강면 1개소(3만 7600㎡)와 옥곡면 1개소(3만 9272㎡), 다압면 2개소(A작목반 5만 7408㎡, B작목반 4만 5696㎡) 총 4개소(17만 9976㎡) 약 18㏊에 드론을 이용해 복숭아씨살이좀벌 방제를 실시한다.
복숭아씨살이좀벌 방제에 드론 사용 모습 [사진=광양시] 2020.04.08 wh7112@newspim.com |
복숭아씨살이좀벌은 농약을 이용해 2~3회 방제할 경우 일반 재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나 친환경 재배농가에서는 방제가 어려워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드론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 시범사업을 통해 친환경 재배농가의 복숭아씨살이좀벌의 피해율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드론 방제는 지난 3일 다압면 2개소를 시작으로 5월 상순까지 각 작목반별로 7~8회에 걸쳐 실시하고, 피해율 조사로 시범사업의 효과를 확인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정옥자 기술보급과장은 "매실에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복숭아씨살이좀벌 방제를 친환경 재배농가에서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더 나아가 농촌진흥청과 연계하여 친환경방제시험을 통해 고품질 광양 매실을 생산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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