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서 격리치료 중 7일 오후 사망
감염됐던 보호자는 지난달 27일 완치 퇴원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집단감염이 촉발된 성남 4번(제생 1번) 확진자가 7일 격리치료 중 숨졌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전경. [사진=뉴스핌DB] |
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망한 확진자 A씨는 분당구 야탑동에 거주하던 1944년생 남성으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지난달 5일 분당제생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 첫 확진자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격리치료 중 7일 오후 1시 35분 사망했다.
분당제생병원 원내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3번째 사망자로 국내 사망자는 195명으로 늘어났다.
성남시 4번째 확진자이면서 제생병원 첫 확진자인 A씨는 지난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분당제생병원에 입원했었고 지난 3월 1일 심한 딸꾹질 등으로 분당제생병원에서 진료받았다.
그는 또 지난 3월 3일 오후 6시쯤 호흡곤란 증세로 분당제생병원 응급실을 내원한 결과 폐렴 소견이 나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5일 오전 12시 16분에 코로나19 확진이 된 바 있다.
이와함께 사망한 A씨의 보호자인 1958년생 여성 B(성남 76번.제생 27번)씨도 지난 3월 17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됐고 격리치료 후 같은달 27일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해 자택에서 경과를 보고 있다.
분당제생병원에서 지난 3월 5일 첫 확진자 발생이후 환자와 간호인력 등 의료진에게서도 코로나19 감염 확진이 나왔고 심지어는 이영성 병원장까지 확진이 되는 사태를 맞으면서 원내 감염자는 모두 4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병원폐쇄와 병원장 감염으로 위기를 맞은 분당제생병원은 지속적인 방역을 통해 지난 1일 크린병원으로 진료재개 준비를 마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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