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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동남 4군 곽상언 vs 박덕흠 총선 공약 비교해보니

기사입력 : 2020년04월07일 13:14

최종수정 : 2020년04월07일 13:14

[보은·옥천·영동·괴산=뉴스핌] 이주현 기자 = 최근 두 차례 총선에서 보수 후보가 연달아 당선된 충북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이 지역은 오랜 시간 보수 텃밭이었지만, 이번 총선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 민주당 곽상언 후보가 등판함에 따라 텃밭의 주인이 바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3선에 도전하는 통합당 박덕흠 후보가 그동안 관리해온 지역 민심 또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지역 내에서도 투표함을 열어봐야 승자를 알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인물론을 떠나 두 후보가 지금까지 내놓은 지역별 정책 공약을 통해 선거의 본질을 점검해본다.

민주당 곽상언 충북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국회의원 후보 출마 기자회견 모습 [사진=이주현 기자]

◆보은군… 관광자원 활성화 등 공약 비슷

곽 후보는 보은지역의 생활 환경 개선과 관광자원 활성화에 중점을 둔 공약을 제시했다.

생활개선 공약으로는 ▲다목적 종합운동장 조성 ▲전통시장 지하주차장 조성 ▲충주~보은~영동간 철도 건설 등을 내놨다.

관광자원 활성화 공약은 ▲비룡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 ▲속리산 관광단지 재정비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 등이다.

박 후보도 생활 환경 개선과 관광자원 활성화, 교통인프라 구축 사업에 중점을 뒀다.

공약으로 ▲속리산 인근 관광자원 추가 발굴 및 관광산업 육성 ▲산업용 드론 비행장 테스트베드로 구축 ▲보은 대추 홍보 및 해외 판로 확대 ▲농업용수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 확대 ▲수한면 농촌용수 개발사업 조속한 마무리 ▲사회복무연수원 오폐수 문제 해결 ▲육아종합지원센터·청소년희망센터·농업인 회관 건립 등을 내놨다.

교통인프라 공약으로는 ▲동서횡단철도 추진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추진 ▲무주~영동~보은 고속도로 추진을 약속했다.

미래통합당 박덕흠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국회의원 후보 [사진=뉴스핌DB]

◆옥천군… 곽 "관광 활성화" vs 박 "교통 인프라 확충"

곽 후보는 옥천지역의 교통 환경 개선과 관광 활성화에 주력한 공약을 내놨다.

교통 환경 개선 공약에는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옥천 연장 ▲국도 4호선 개량공사 ▲마암 과선교 확장 사업을 제시했다.

관광 활성화에는 ▲장계관광지 재정비 ▲역사박물관 건립 ▲국립테마과학관 건립 ▲옥천유림회관 건립 등을 약속했다.

옥천이 고향인 박 후보는 교통 인프라 확충에 주력한 공약을 제시했다.

교통인프라 5대 공약은 ▲대전~옥천간 광역철도 착공 조속추진 ▲광역철도 개통 연계 옥천역 주변 개발정비 ▲옥천역 서측 출입구 추가설치 ▲양수리와 원전리 직결 터널 신설추진 ▲경부고속도로 동이·이원 하이패스 IC 설치 추진 등이다.

지역 발전 9대 공약은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대청호 수변구역 규제 완화 추진 ▲장계 관광단지와 향수 호수 둘레길 연계 개발 추진 ▲구읍 한옥마을 조성 ▲지탄·포동 통로 박스 확대 ▲안내면 오덕재 위험 도로 개선 ▲군서·군복 개발제한구역 해제 추진 ▲양수천 통로 박스 확장 ▲청산·청성 복지문화타운, 왕벚꽃 둘레길, 자전거길 확대 조성 ▲농업인 회관 건립 등이다.

민주당 곽상언 충북 동남 4군 국회의원 후보 [사진=뉴스핌DB]

◆영동군… 곽 "특색 살린 콘텐츠 개발" vs 박 "광역 교통 중심지 발전"

본적지가 영동인 곽 후보는 영동지역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지역특색개발 관련 공약으로 ▲기후변화대응연구소 유치 ▲국립난계국악원 유치 ▲양수발전소 부지 관광개발 ▲도마령 일원 관광자원 개발 등을 약속했다.

교통개선을 위해서는 ▲충주~보은~영동 간 철도 건설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옥천 영동 연장 ▲남부 3~4축 보완 고속도로 신설 ▲상주~영동~무주 연결 고속도로 신설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영동지역을 새로운 광역 교통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교통인프라 4대 공약으로는 ▲대전~옥천간 광역철도를 영동까지 연장 ▲무주~영동~보은 간 고속도로 신설 추진 ▲영동역 북측 연결통로 추가 개설 및 주차장 확대 ▲영동~용산 간 19번 국도 조기완공 등이다.

양수발전소 일원을 종합 관광단지로 발전시키겠다고도 약속했다.

지역발전 6대 공약은 ▲어린이 도서관과 복합어울림 센터 건립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추진 ▲국악 엑스포 개최 추진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소 신설 유치 ▲영동와인, 샤인머스켓 해외 수출 다변화 추진 ▲신규 산업단지 적극 지원 등을 내놨다.

미래통합당 박덕흠 충북 동남 4군 국회의원 후보 [사진=뉴스핌DB]

◆괴산군… 곽 "스포츠 관광·유기농산업 활성화" vs 박 "교통 인프라 집중 확충"

곽 후보는 괴산지역의 관광자원을 살려 스포츠 관광을 활성화하고, 유기농산업을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스포츠 관광자원 관련 공약으로 ▲조령산 일원 관광 활성화 ▲대단위 스포츠 인프라 구축 등을 발표했다.

유기농산업 활성화에 대해서는 ▲유기농산업 복합센터 조성 ▲세계유기농엑스포 추진 ▲수산식품거점산업단지 연계 관광 확충 ▲괴산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기반시설 지원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의 경우 교통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확충하겠다고 했다.

교통 인프라 6대 공약은 ▲괴산IC 시설 및 증평~괴산 간 고속도로 추진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추진(서산~괴산~울진) ▲중부내륙선 조기 개통 및 신설 ▲종합 관광단지 조성 ▲문광~미원~청천 간 국도 확장 및 포장 ▲괴산~감물 간 단절 도로연결 ▲도로 등 기반시설 적기 공급 등이다.

지역 발전 5개 공약은 ▲괴산 미니복합타운 조속 준공 ▲2022년 괴산 세계 유기농 엑스포 추진 ▲평생학습도시 지정으로 교육격차 해소 ▲농업인 회관 건립 ▲폐기물 관리법 개정 조속 재추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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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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