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확진(자)'과 '자가격리'를 표현하는 여러 수어 표현 중 일부를 정부 발표(브리핑) 수어 통역에서 사용하는 권장안을 선정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권장 수어 확진(자) [사진=문체부] 2020.04.07 89hklee@newspim.com |
이번 권장안은 지난 3월 17일부터 27일까지 새수어모임 위원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저마다 농사회에서 수집한 수어들을 제시한 후 토론을 통해 결정했다.
새수어모임은 시사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농인에게 수용도가 높은 수어를 마련해 보급하고자 (사)한국농아인협회 관계자, 수어 통역사(공공수어 통역사, 청각장애인 통역사), 수어 교원, 언어학 전공자 등 수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로 온라인 화상회의와 SNS를 통해 진행된다.
'확진(자)' 수어는 '확진'과 '확진자'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며 좀 더 명확한 소통을 위해 해당 수어 앞에 특정 병명, 감염증 등을 붙일 수 있다. '자가격리'는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두 가지 표현을 권장안으로 선정했다. 선정한 권장 수어는 국어원 홈페이지의 '수어/점자→수어→새수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권장 수어 자가격리 [사진=문체부] 2020.04.07 89hklee@newspim.com |
문체부는 "국립국어원과 앞으로도 공공 수어통역과 관련해 어떤 수어가 새로 생기고 있는지 수시로 조사하고 널리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수어를 지속적으로 선정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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