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n번방 홍보' 와치맨 "성착취물 제작 관여 안해…조사하라"

기사입력 : 2020년04월06일 22:03

최종수정 : 2020년04월06일 22:03

"대화방 운영으로 어떤 이득도 얻은바 없어"
"다른 방 링크 게시 행위, 위반 요건 안돼"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을 통해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와치맨'이 재판에서 '불법 촬영물 제작에 관여한 바 없고 금품 등 어떠한 이득도 얻은 바 없다'고 부인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등 혐의로 기소된 전모(38) 씨의 3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김창엽 인턴기자 = 2020.03.24 artistyeop@newspim.com

전 씨는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묻는 재판부 질문에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하지 않은 일로 가족이나 지인이 고통받는 것은 참을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만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로 모든 죗값을 받겠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전 씨는 자신이 만든 텔레그램 대화방 '고담방'에 성 착취물이 공유되도록 다른 대화방 링크를 걸어둔 사실은 있지만 불법 촬영물 제작에는 관여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금품 등 어떠한 이득도 얻은 바 없다며 얼마든지 조사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전 씨 측은 고담방에 다른 단체 대화방 링크를 게시한 행위는 '음란물을 배포 또는 공연히 전시한다'는 법률 위반 구성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법리적으로 다투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9일 전 씨에 대한 모든 변론을 마치고 징역 3년 6월을 구형했다. 이후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을 받고 같은 달 24일 변론 재개를 신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씨는 지난해 4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텔레그램 대화방인 고담방을 개설, 음란물을 공유하는 다른 대화방 4개의 링크를 게시하는 수법으로 1만 건이 넘는 음란물을 전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에는 아동·청소년의 신체 부위가 노출된 나체 사진과 동영상 100여 개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 씨는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기소돼 재판을 받다가 'n번방'을 통해 성 착취물을 전시한 혐의가 밝혀지면서 지난 2월 추가 기소됐다.

전 씨의 다음 재판은 내달 25일 오후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