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맞벌이 등으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정부 지정기관에서 전문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직접 찾아가 1대 1로 아동을 안전하게 돌봐주는 정부 정책사업이다.
광주시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만 3개월 이상부터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이 가능하고 야간·주말 근무 등 긴급한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다.
서비스 이용 비용은 시간당 9890원으로, 가구의 소득 수준 등에 따라 정부에서 최대 85%까지 지원한다.
광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가정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학 연기기간, 정부지원 확대 특례를 적용해 이용자의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이에 따라 중위소득 75% 이하 가정은 지원비율이 기존 85%에서 90%로, 120% 이하는 55%에서 60%로, 150% 이하는 15%에서 50%로 크게 늘어난다. 또 지원 기준소득 초과로 전액 본인 부담이었던 150% 초과 가정도 4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아이돌봄서비스는 5개 자치구에서 각 1곳씩, 총 5곳이 운영되고 있다.
서비스와 관련된 내용은 아이돌봄 홈페이지(idolbom.go.kr), 상담 대표전화(1577-2514), 5개 자치구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영숙 시 여성가족국장 직무대리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불안감에 부모들이 자녀를 직접 돌보려는 경향이 있어 아이돌봄서비스 이용률이 다소 감소했으나, 개학 연기가 장기화하고 정부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이용 가정이 점차 늘고 있다"며 "아이돌봄서비스는 철저한 신원조회와 건강검진, 전문양성교육 실시 등을 통해 선정한 돌보미를 가정에 파견하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많은 가정이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