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 VR전시회..."8~9월께 개최할 듯"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4월 개최 예정이던 '서울 가상증강현실(VRAR) 엑스포'가 코로나19로 개최 연기를 결정했다. 지난 2018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인기리에 열렸던 엑스포인만큼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렸었다.
6일 '서울 VRAR 엑스포' 주최측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엑스포 일정을 8~9월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서울 VRAR 엑스포 홈페이지 캡처] |
주최측은 홈페이지 관련 공지에서 "국내외 참가업체 및 참관객의 안전과 감염 확대 방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인만큼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추후 하반기 개최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최측은 앞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불어나던 3월초 엑스포 연기를 고려하기로 했다. 업계에선 6~7월이 될거라고 내다봤지만 장기화가 지속되는 만큼 하반기로 일정을 연기했다.
특히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주요 부처가 VR·AR과 같은 '실감형 콘텐츠'를 주요 발전 과제로 꼽으면서 비즈니스 부스 참가 및 관련 종사자들의 기대감이 컸었다.
지난해 엑스포에선 5G를 기반으로 한 VR·AR·MR 관련 프레젠테이션, 세미나, 콘텐츠 등이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아시아 최대 규모 VR전시회인 '서울VRAR 엑스포'는 매년 VR기업들이 대거 출전해 자사 기술력과 제품 발표를 하는 행사로 주목받았다. 지난해엔 90개 VR기업들이 참가해 현장에서 전시했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제휴를 맺고 해외 바이어들을 대거 초빙해 비즈니스 창구를 열어주기도 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