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은성수 "쌍용차 채권단 경영정상화 뒷받침할 부분 협의 기대"

기사입력 : 2020년04월06일 12:41

최종수정 : 2020년06월15일 15:47

"항공업 지원…금융지원·자본확충·경영개선 등 종합적 노력 필요"
"기업자금 위기설 과장된 측면 많아"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6일 "채권단 등이 쌍용차의 경영쇄신 노력과 자금사정 등 제반여건을 감안해 경영정상화를 뒷받침할 부분이 있는지 협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2020.03.24 alwaysame@newspim.com


은 위원장은 이날 '최근 금융시장과 금융정책 주요 이슈'에 대한 공개 서한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마힌드라 그룹은 쌍용차에 5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본금을 투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불확실성이 날로 가중되고 있단 이유에서다. 이에 쌍용차에 대한 책임은 채권단은 산업은행과 금융당국 등 정부에 넘어온 상태다.

은 위원장은 "마힌드라 그룹의 400억원 신규자금 지원과 쌍용차의 경영 쇄신 노력 등을 알고 있다"며 "주주와 노사가 합심해 정상화 해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벼랑끝에 내몰린 항공업에 대한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은 위원장은 "정부 역시 항공산업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다만 리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항공산업의 구조적 특성상 금융지원과 함께 자본확충, 경영개선 등 종합적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과 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대안을 심도있게 논의중"이라며 "결론이 정해지는 대로 구체적 방안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대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강조하는 한편 자구노력의 의미도 명확히 했다.  은 위원장은 "대기업은 중소기업 등과 달리 시장접근이 가능하므로 최대한 시장조달에 대한 노력을 해달라는 의미"라며 "과거 기업조정 프로그램에서도 자구노력을 요구해왔던 바 있다"고 말했다.

금융사의 건전성을 훼손하며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모순이 아니냐는 지적엔 "금융지원이 금융사 건전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현재 금융사 건전성을 감안하면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답했다.

시장에서 불거지는 '기업자금 위기설'에 대해선 강하게 부정했다. 그는 "사실에 근거한 주장이 아니다"며 "언론, 시장 등에서 강조되는 위기설은 시장불안을 키우고 해당기업을 곤란하게 만들 수 있다"고 자제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금융권과 함께 금융권 자금흐름 및 기업의 자금수요를 면밀하게 파악해 필요시 적기에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한국은행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고 생각한다"며 "더 나아가 한은이 최근 비은행 금융사에 대한 자금 지원을 검토하는 등 시장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