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9개 분야 훈련과정 운영
훈련과정 전반에 기업 주도적 신규모델 도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올해 4차 산업 분야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훈련과정 전반에 기업을 참여시킨다. 특히 프로젝트 교과 비중을 최대 50% 이상으로 늘려 기업이 직접 참여토록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에 참여할 28개 훈련기관(50개 훈련과정)을 선정해 6일 발표했다.
한편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 신기술·고숙련 청년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했다. 2019년까지 서울대, 멀티캠퍼스 등 38개 훈련기관에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스마트제조 ▲실감형콘텐츠 ▲정보보안 ▲핀테크 ▲바이오 ▲무인이동체 ▲블록체인 등 9개 분야 122개 훈련과정을 진행해 3035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 분야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훈련과정 전반에 기업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규모델(유형Ⅱ)을 도입했다.
유형Ⅱ는 기업의 현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프로젝트 교과 비중을 기존 30%(유형I)에서 50% 이상으로 늘리고, 프로젝트 주제 선정 등 훈련과정 설계에 기업이 직접 참여한다.
또한 교사와 강사가 멘토와 매니저로 개별적으로 훈련생의 학습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도 활동을 할수 있도록 해 훈련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 |
[자료=고용노동부] 2020.04.06 jsh@newspim.com |
이번에 선정된 28개 훈련기관은 ▲무인이동체 ▲블록체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스마트제조 ▲실감형콘텐츠 ▲인공지능(AI) ▲정보보안 ▲클라우드 등 9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훈련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모델인 유형Ⅰ은 멀티캠퍼스,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의 훈련기관이 빅데이터, 스마트제조 분야 등을 중심으로 40개 훈련과정을 운영한다.
신규모델인 유형Ⅱ는 주식회사 모두의 연구소, SK인포섹 아카데미, 휴넷 등의 훈련기관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분야 등을 중심으로 10개 훈련과정을 운영한다.
각 훈련기관은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기관별로 필기시험, 면접전형 등 다양한 절차를 거쳐 훈련과정 관련 기초지식을 갖춘 사람을 중심으로 훈련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단, 인문학적 소양과 이공계 기술력을 갖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이공계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훈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훈련생은 훈련기관에 참여 신청 후 선발절차를 거쳐 훈련기관을 관할하는 고용센터에서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훈련생으로 선발되면 3∼10개월에 걸쳐 훈련비 전액과 월 최대 11만6000원의 훈련장려금을 지원받는다. 훈련을 이수하면 각 훈련기관의 협약기업 둥으로 취업 지원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직업훈련포털(HRD-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