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6일 오전 도청 공식 유튜브 채널인 갱남피셜을 통해 "5일 오후 6시 이후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아 107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107명 확진자 중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97명이며 현재 31명이 입원 중이다.
입원 환자 31명 중 중증환자는 73번, 86번 확진자 두명이다. 나머지 29명은 경증으로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경로별로는 신천지 교회 관련 29명, 대구‧경북 관련 16명, 해외 입국자 13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윙스타워 관련 8명, 거창 웅양면 관련 8명, 한마음병원 관련 7명, 창녕 동전노래방 관련 7명, 마산의료원 2명, 부산 온천교회 2명, 불명 5명 등이다.
5일 발생한 경남 110번 확진자는 마산의료원 간호사인 경남 109번 확진자의 아들로 창원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인 2011년생 남성이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왼쪽)이 6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공식 유튜브 채널인 갱남피셜을 통해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2020.04.06 |
마산의료원 내 의료진 확진자 발생 이후 당분간은 신규 확진자는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에 입원하도록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협의를 한 상태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마산의료원 간호사인 109번 확진자의 자녀라는 점을 감안해 어머니와 같은 병실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마산의료원에 입원 조치했다.
110번 확진자의 최초 증상은 지난 4일이며 증상발현 이틀 전인 2일과 3일 창원 마산합포구 소재 메가브레인 학원을 도보로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긴급돌봄대상은 아니어서 학교를 방문한 적은 없으며, 학원 외에는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접촉자는 학원 관계자 2명과 같이 수업을 들은 학생 9명 등 총 11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전원 검사할 예정이다.
109번 확진자의 나머지 가족 2명(남편, 딸)은 모두 음성이다.
마산의료원에는 36명의 확진환자가 입원하고 있으며 이중 경남 확진자 27명, 대구‧경북 확진자 6명, 검역소 확진자 3명 등이다.
마산의료원 의료진 관련 확진자는 2명으로 경남 109번, 110번 확진자다.
109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가족 3명과 간호사 9명 등 12명이다. 간호사 9명은 같은 근무조이거나 식사 등 밀접 접촉이 있었으며 현재 모두 자가 격리 중이다. 간호사 9명도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다.
마산의료원 전 직원 396명에 대해서도 능동감시와 함께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음성 213명, 검사예정 183명이다.
109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병원 내부 감염, 외부 감염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재 심층 역학조사 중에 있다.
마산의료원 응급실은 5일 오후 9시부터 운영이 재개됐다. 응급실에는 하루 평균 약 40~50명이 약 처방전을 발급받기 위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하고 있다. 일반 환자가 들어가는 응급실 문과 확진자의 동선인 응압격리병실의 문은 별도로 나누어져 있어 동선이 겹칠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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