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과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2일 상반기 공무원 성과상여금 중 30%를 완도사랑상품권으로 구입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개인이 받는 성과상여금의의 30%를 자율적으로 완도사랑상품권으로 구매한다는 내용이다.
업무협약식 [사진=완도군] 2020.04.06 yb2580@newspim.com |
구매 예상 금액은 약 3억원으로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완도군 공무원들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매주 금요일 점심식사 시 구내식당 대신 지역내 식당 이용하기 및 맞춤형 복지카드 사용하기,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완도군은 완도사랑상품권의 구매 한도를 코로나19 사태 종료 시까지 개인 월 50만원에서 80만원, 법인 반기 500만원에서 800만원까지 상향한 바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군 전 공직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소상공인 신용 대출금의 이자와 보증료 전액 지원, 상·하수도 요금 50% 감면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군에서 발행하고 있는 완도사랑상품권은 가맹점으로 등록한 완도 지역 마트, 학원, 음식점, 미용실, 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