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 전설' 톰 뎀프시가 코로나19에 걸려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났다.
톰 뎀프시와 역사적인 필드골 장면. [사진= NFL] |
뉴올리언스 세인츠 NFL구단은 6일(한국시간) "톰 뎀프시가 지난5일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출신 톰 뎀프시는 한달전인 지난 3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알츠하이머와 치매로 그가 거처한 양로원에선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15명이 함께 사망했다.
톰 뎀프시는 오른 발가락이 없이 태어났지만 이를 극복하고 NFL의 전설이 됐다. 특히 1970년 11월8일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해낸 63야드 필드골은 2013년 맷 프래터가 깨뜨릴 때까지 NFL 최장 거리 필드골 기록이었다.
게일 벤슨 세인츠 구단주는 "그는 강한 의지로 장애가 꿈을 이루는데 있어 방해가 될 수 없음을 보여줬다"며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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